[뉴스]"키울 능력 안돼"…영아 살해하고 유기한 30대 母

자신이 낳은 영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.

부산 남부경찰서는 영아살해와 사체유기 혐의로 A(35·여)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.

A 씨는 지난해 11월 30일 정오 부산 남구 한 2층 건물의 빈 사무실에서 혼자 아기를 낳은 뒤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시신을 화장실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.

A 씨는 범행 직후 건물 출입구에서 피를 흘린 채 앉아 있다가 건물 공사 관계자의 도움으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.

당시 A 씨는 자신이 출산한 사실만 인정하다가 2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 끝에 범행을 시인했다. 영아를 부검한 결과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드러났다.

A 씨는 경찰 조사에서 “키울 능력이 안 돼 그랬다. 아이의 아빠는 누구인지 모른다”고 진술했한 것으로 알려졌다.

 

출처 : 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001&oid=018&aid=000404715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