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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가생활/좋은글

바람같은세월



단 한 번 불어왔다가 떠나가 버리는

바람 같은 세월을 살았습니다.





어린 시절에는

시간이 더디 가는것만 같았는데

세월이 어찌 발 빠르게





줄행랑을 치며 달아나는지

절망의 밑바닥에서 안타까움만 가득 합니다.





뜀박질 하듯 헉헉대며 숨차게 살아왔는데

무엇 하나 제대로 한 것도 없고

무엇 하나 남겨 놓을 것도 없는데

떠나가고 흘러가는 세월이 아쉽기만 합니다.





바람의 흔적이 남겨 놓은

잊지 못할 추억이라도 있다면

늘 기억하며 살아갈 것입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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